오스틴은 텍사스주 중남부 트래비스군의 군청소재지이며, 콜로라도강 연안에 위치합니다. 원래 워털루라고 불리는 촌락이었으나 1939년 시로 인가되고 텍사스 공화국의 수도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명은 텍사스 공화국을 세운 스티븐 F. 오스틴을 기념해서 개칭되었습니다.  20세기 초 콜로라도강의 개발과 댐 건설로 홍수조절과 전력공급이 원활해지자 방위산업과 소비산업의 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했고, 소·목화·모헤어·낙농제품의 집산지이며 전자제품·식품가공·기계 등의 제조업도 성합니다.

  교육기관으로는 세인트에드워즈대학교, 휴스턴틸럿슨대학·콩코디아루서런대학·사우스웨스트 감독교회 신학교·오스틴지역사회대학·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가 있습니다. 텍사스대학교 캠퍼스 내에는 텍사스 출신 정치가 린든 B. 존슨의 공직생활시의 문서와 기록들을 소장하고 있는 린든 B. 존슨 도서관이 있습니다. 엘리자벳 네이 박물관에는 그녀의 조각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작가 O. 헨리가 1855~1895년에 살았던 집은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텍사스 주청사'
1888년 완공되었으며 미국의 주청사 건물 중에서 가장 큽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오스틴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19세기 르네상스 리바이벌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아름다운 돔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메인 홀을 바로 볼 수 있는데, 둥근 돔 천장과 함께 강한 인상을 줍니다. 바닥과 돔 천장에는 텍사스주를 상징하는 별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벽에는 역대 텍사스 주지사들의 초상과 텍사스를 위해 싸운 전쟁 영웅의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밥 블록 텍사스 역사박물관'
오스틴의 콩그레스 거리와 마틴 루터 킹대로의 코너에 위치하며 텍사스 주청사 남쪽에 위치합니다. 박물관 이름은 1999년에 세상을 떠난 전 텍사스 부주지사 밥 블록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박물관 내 일곱 개의 구역은 영구소장품 전시장과 기획 전시장을 비롯해 아이맥스 영화관, 기념품 가게, 카페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텍사스 만큼이나 큰 건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텍사스 주청사의 지붕 꼭대기에 있던 자유의 여신상, 우주선 모형, 풍차, 1940 AT-6 비행기 등을 모두 실내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문서, 골동품, 사진 등의 전시 품목들도 있습니다. 특히 그 중 흥미로운 전시물로는 스티븐 F. 오스틴의 일기장과 닐 암스트롱의 우주복 등이 있습니다.

'콩그래스 에비뉴 브릿지'

백만 마리 이상의 박쥐들의 집이기도 한 이곳은 3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해가 저물 무렵 약 20여분 동안 퍼덕퍼덕 날아가는 박쥐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명한 곳입니다. 콩그래스 에비뉴 브릿지에 박쥐가 서식하는 이유는 무수히 많은 다리의 갈라진 틈이 어린 박쥐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다리 아래의 온도, 습도 등이 어린박쥐가 자라기에는 최상의 조건인 것이죠. 초기에는 박쥐가 도심의 미간을 헤친다며 없애버리자고 청원을 내는 시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혐오감과 두려움 때문이었죠. 그러나 야생, 환경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국제보호단체에서박쥐의 긍정적인 측면을 알리면서 시민들은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겨났죠. 콩그래스 에비뉴 브릿지의 박쥐를 보러 전 세계에서 연간 10만명 이상의 많은 관광객이 매년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덕분에 생기는 관광수익 또한 800만 달러를 넘어 지금은 오스틴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되었습니다

'몬스터 특럭 쇼'
몬스터 트럭은 이름 그대로 트럭에 커다란 바퀴를 붙이고 이곳 저곳을 개조하여 만든 괴물 트럭으로 사람키의 약 2배높이에 승합차 3배는 되는 거대한 트럭입니다. 몬스터트럭쇼 또는 몬스터트럭잼은 몬스터 트럭들이 다른 차들(폐차할 차들)을 커다란 바퀴로 뭉개 널판지로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상당히 파괴적인 퍼포먼스쇼입니다. 몬스터 트럭쇼는 보통 몇대의 몬스터 트럭들이 팀을 이뤄 정해진 스케쥴에 따라 여러개의 주를 순회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정을 잘 맞춰서 보러가야 합니다.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에는 어김없이 TV 특집 프로그램으로 생중계 되기도 할 정도로 대중적이고 파격적인 쇼입니다.

'아쿠아리나'
유리 바닥 보트는 보트에서 수중 환경을 관찰 할 수있는 Aquarena의 바닥이 훤히 보이는 배를 타고 수중 동·식물 등 살아있는 생태계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텍사스 주립 대학과 연계를 맺어 생태계 복원에 힘쓰는 등 좋은 일도 함께 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교육효과까지 있어 더욱이 찾아가기 좋은 곳이다.

'오아시스 카페'
산 중턱에 위치하여 사방팔방이 뻥 뚫린 것은 물론 그 곳에서 먹는 요리는 가히 일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맛과 오스틴의 멋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카페는 어느새 오스틴의 관광 명소가 되어버린 음식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