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도심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대를 앞서가는 건축가들, 그리고 그들이 창조한 거대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은 인간의 능력이 우리의 상상 이상임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미국인들은 시카고를 '큰 어깨의 도시'라고 불리우며 미국에서도 가장 미국다운 도시라고 불립니다. 시카고는 뉴욕, LA와 더불어 미국의 3대 도시로 꼽힙니다. 운하를 통한 내륙 수운의 중심지, 세계 선물 거래의 중심, 그리고 마이클 조던이 활약하던 시카고 불스의 본거지, 하늘 높이 솟은 고층 빌딩 숲까지... 마천루 사이 골목에는 시대를 앞서가는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현대 문화의 1번지인 미국에서 시카고만큼 현대적인 도시도 드뭅니다. 그 이면에는 근면을 미덕으로 여기는 보수적인 미국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이 있습니다.
'링컨 공원'
시내의 북쪽 미시간 호반에 위치한 링컨 공원은 시카고에서 가장 넓은 공원입니다. 공원의 남북 길이는 9㎞, 면적은 480㏊로, 걸어서 공원 전체를 돌기에는 매우 힘듭니다. 공원 안에는 골프 코스, 사이클링 코스 그리고 겨울에는 크로스 컨트리, 스키 코스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4인승 보트, 자전거 등을 대여해 주기도 한다. 공원 내에 자리한 동물원은 어린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시카고 워터 타워'
1867년부터 1869년에 걸쳐 세워진 급수탑입니다. 1871년의 시카고 대화재에도 타지 않고 남은 유일한 공공건물로 시카고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맞은편 펌프국에는 작은 관광 안내소가 있습니다. 당시 시당국에서는 미시간 애비뉴를 확장하기 위하여 워터 타워를 철거하자는 계획안도 제출되었으나 시민들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미시간 애비뉴가 타워 부근에서 약간 구부러지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애들러 천문관&우주 박물관'
셰드 수족관 동쪽에 위치한 천문 박물관입니다. 천문학의 역사, 통신의 역사, 애리조나에서 발견된 커다란 운석, 월석, 화석 등을 소개합니다. 태양계의 각 혹성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각 혹성으로의 모의 비행 시범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플라네타리움은 ‘메인 레벨’이라는 평범한 극장에서 시작되는데, 15분간의 필름 상영이 끝나면 스크린이 올라가면서 에스컬레이터가 나타납니다. 휘황찬란한 빛 속을 에스컬레이터로 뚫고 올라가면서 플라네타리움에 도착하게 되어 약 30분 학술적인 플라네타리움 시간을 갖습니다.
'시카고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과 더불어 미국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미시간 호반에 있는 그랜트 공원 안에 있으며, 프랑스 인상파, 후기 인상파의 그림 등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예술 박물관으로 꼽히는 시카고 미술관은 1995년의 클로드 모네 전시의 경이적인 성공 덕분에 국내에서 가장 큰 회원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입장 시 비디오카메라, 배낭, 긴 우산, 가방, 음식물은 관내로 들여갈 수 없으므로 보관함에 맡겨야 합니다.
'네이비 피어'
시카고 강이 미시간 호로 흘러 들어가는 지점에 있는 네이비 피어는 수상의 요지로 번창했던 곳입니다. 여름에는 낚시꾼이나 사이클링을 즐기는 사람, 거리의 악사들이 많이 방문하며, 특히 일요일에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약 900m 길이의 네이비 피어 위에서 바라보는 시카고의 스카이라인은 색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시카고 AON 센터'
높이 약 346m, 80층의 ANO 센터는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건물로 시카고에서는 윌리스 타워 다음으로 높은 건물입니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길쭉한 건물의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빌딩 안에 있는 '소리가 나는 조각'은 매우 독특한 작품으로, 수면 위로 나와 있는 구리로 만들어진 봉이 금속 소리를 냅니다.
'시카고 마리나 시티'
시카고를 무대로 한 영화에 반드시 등장하는 옥수수 모양의 쌍둥이 빌딩입니다. 높이168m, 60층의 콘크리트로 된 원통형 빌딩으로 1963년에 세워졌습니다.
'시카고 밀레니엄 공원'
그랜드공원 안에 위치한 밀레니엄 공원은 건축, 기념 조각품 그리고 주변 풍경이 잘 어울리게 디자인한 공원입니다. 미시간 호수와 시카고 빌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공연을 관람하거나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주말을 즐기는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